'고졸청년 1000만원 여행비 지급' 관련, "보수언론 등 왜곡·유감"

안경환

jing@kpinews.kr | 2021-05-06 16:29:22

이재명, 경기도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 협약식 발언 전문 공개

이재명 경기지사가 '고졸 청년 1000만원 지급' 발언 논란과 관련, "일부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당의 왜곡"이라며  유감을 표하고 지난 4일 있었던 문제의 발언 전체를 공개했다.

 

이 지사는 6일 '경기도 고졸 취업지원 기반마련 협약식'에서 했던 발언 전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먼저 "청년문제와 관련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을 해주는 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왜 지원을 안 해주냐"라며 "똑같은 국민이고 똑같은 세금을 내는 이 나라 국민인데 대학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쳐



이어 "대학을 안 가는 청년들에게도 대학 지원에 상응하는 뭔가 지원을 해주면 그들의 역량도 발굴하고, 좋은 인생경험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 동안 세계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게 더 그 사람 인셍에 도움이 될까, 그 사람 역량을 개발하는 데 어떤 게 더 나을까 잘 모르겠다. 저 같으면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경험이 더 큰 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여행비 1000만 원씩을 대학에 안 간 대신 지원해주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참석자들의 견해를 물었다.

 

이 지사는 당시 발언의 핵심은 "형식과 외관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대학진학 유무와 관계 없이 공평하게 지원받아야 하며 지원 방식은 획일적이지 않고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부 보수언론 및 국민의힘 등에서 '세계여행 1000만 원 지원 공약'으로 호도하거나 '포퓰리즘', '허경영 벤치마킹'이라며 비난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이 지사는 분개했다.

 

이 지사는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이런 식으로 왜곡하면 어찌 토론이 가능하겠나. 창의력과 말을 묶는 방식으로는 어떠한 개선도 요원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오늘날 청년들은 기성세대보다 더 기회와 미래가 없는 최초의 세대다. 어디까지 공부했냐, 출신이 무엇이냐를 따져가며 편가르기 할만큼 한가하지 않다"며 "절박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삶을 받쳐줄 모두를 위한 유리바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학생에 대한 지원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미진학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 지원으로 책을 사든 학원을 다니든 여행으로 체험을 하든 방법은 다양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유사이래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청년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며 "지엽을 왜곡해 본질을 조작한 정치적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 발언 전문을 첨부하니 직접 판단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협약식에는 이 지사와 함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참석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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