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접종, 상반기 1300만 명도 가능해"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5-03 15:32:12

2차 특별방역점검회의서 백신 수급 안정 메시지
"접종 원활 진행…4월 300만 접종 목표 초과 달성"
"한국, 백신 생산 최적지…허브국땐 세계공급 기여"
"성공적 방역 덕분에 경제 빠르게 회복" 또 낙관론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나라 인구 두 배 분량의 백신을 이미 확보했고,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1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접종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자평은 이달부터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중단된 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비 물량도 충분하지 않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시기별 백신 도입 물량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상반기 1200만명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고 전했다.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또 백신 확보를 위한 전 세계적인 무한 경쟁 속에서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국산 제품들에 집중해 과감하게 지원하는 등 내년에는 우리 기업이 개발한 국산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현재 해외에서 개발된 코로나 백신 세 개 제품이 국내에서 위탁 또는 기술 이전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행정적, 외교적 지원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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