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당 대표에 송영길…홍영표에 0.59%차 신승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2021-05-02 17:52:30
재보선 참패 충격 수습, 내년 대선 관리 중책 맡아
친문 주류 독점한 당 주도권 변화와 쇄신 작업 주목
수락연설 서 "원팀·언행일치 민주당 만들겠다" 다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에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 맏형 격인 5선의 송영길(58·인천 계양을) 의원을 선출했다.
송 신임 대표는 4·7 재보선 참패 충격을 수습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닦아야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됐다.
송 대표는 경선 기간 무(無) 계파를 앞세우며 당 혁신을 예고해 친문 주류가 독점한 당 주도권에 변화가 생길 지 주목된다. '문자 폭탄' 논란에 대한 대응 여부를 포함해 당 쇄신 작업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그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전대에서 35.6%를 득표했다. 대의원(45%)·권리 당원(40%) 투표와 당원(10%), 국민(5%) 여론조사 합산한 결과다.
호남 출신의 송 대표는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홍영표 의원이 35.01%, 우원식 의원이 29.38%를 얻었다. 송 대표와 홍 의원 간 득표율 격차는 0.59%에 불과했다. 최근 보기 드문 초박빙이다.
송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당원동지와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원팀 민주당, 승리하는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제4기 민주 정부를 여는 311일의 대장정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라며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을 만들어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5가지 핵심 과제인 부동산, 백신, 반도체, 기후변화, 한반도 평화번영의 실마리 찾기에 집중하겠다"며 "백신 확보를 통한 11월 집단면역 완성과 한미 협력을 통한 백신 생산 허브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5명엔 김용민(초선)·강병원(재선)·백혜련(재선)·김영배(초선)·전혜숙(3선) 의원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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