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이달 중순 의사표시할듯…새로운 세력 구축해야"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1-05-02 14:44:39
"尹, 한국정치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 색다른 선택할 것"
"이재명, 변신에 능한 사람…간단하게 생각해선 안돼"
"국민의힘, 유승민·원희룡 같은 인물로 자강 노력해야"
그는 또 윤 전 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당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은 국회의원 선거와 달라서 정당이 크게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에서는 대선 캠프가 만들어져서 그 사람들이 주도해 선거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돈과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사람은 가만히 놔둬도 모여들게 되어 있으니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며 "돈 문제도 과거와 달리 군중동원 시대가 지나서 크게 염려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돈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특정 후보가 대통령 감이라고 일반 국민에게 인식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무소속 출마했던 방식으로 채권 발행 후 선거가 끝나고 다시 받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에 들어간다고 정당에 바로 돈이 나오는 게 아니다. 그것도 정부 보조금으로 하는 일"이라며 대선 출마를 위한 국민펀드 모금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만 "윤 전 총장이 '내가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했던 대로 안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정당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당 입당, 제3지대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라는 질문에도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윤 전 총장은) 색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이한 방식'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입당, '색다른 선택'은 독자 세력화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선 "변신에 능한 사람"이라며 "(야권에서) 간단하게 이 지사를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인은 항상 변신을 해야 하는데, 이 지사는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자강 노력'을 당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대선 주자가 있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처음에는 누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감이 있냐는 식으로 여론이 몰고 가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집권해 수권정당이 되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국민의힘의 능력으로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이 윤 전 총장의 대안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거론했다는 언론보도에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플랜A'니 '플랜B'니 이런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제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주장에 대해서는 "개별적 의견"이라며 "이미 하나의 역사적인 사실로 입증된 사항이기 때문에 그걸 지금 와서 부정한다는 건 내가 보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상당히 재밌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에 출마하는 초선의 김웅 의원에 대해 "당내에서 영남당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소리도 있고,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초선들의 역할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초선이 당대표를 못하라는 법도 없다. 초선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정말 근본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일반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냉철히 판단하고, 대통령 스스로가 본인 위주의 정책 전환을 하는 게 현명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알아서 차기 대통령 만들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은 애초에 버리는 게 좋을 것이고, 주변에 쓸데없이 이런 저런 얘기하는 사람들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이재명, 변신에 능한 사람…간단하게 생각해선 안돼"
"국민의힘, 유승민·원희룡 같은 인물로 자강 노력해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공개 행보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윤 전 총장) 주변에서 들은 이런 저런 얘기들을 제대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자기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되면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정당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은 국회의원 선거와 달라서 정당이 크게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선에서는 대선 캠프가 만들어져서 그 사람들이 주도해 선거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돈과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에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사람은 가만히 놔둬도 모여들게 되어 있으니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며 "돈 문제도 과거와 달리 군중동원 시대가 지나서 크게 염려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돈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특정 후보가 대통령 감이라고 일반 국민에게 인식되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무소속 출마했던 방식으로 채권 발행 후 선거가 끝나고 다시 받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에 들어간다고 정당에 바로 돈이 나오는 게 아니다. 그것도 정부 보조금으로 하는 일"이라며 대선 출마를 위한 국민펀드 모금을 언급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만 "윤 전 총장이 '내가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일반 정치인들이 추구했던 대로 안이한 방식을 택한다면 정당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국민의당 입당, 제3지대 중 어느 쪽을 선택하겠냐'라는 질문에도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윤 전 총장은) 색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이한 방식'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입당, '색다른 선택'은 독자 세력화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권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지사에 대해선 "변신에 능한 사람"이라며 "(야권에서) 간단하게 이 지사를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인은 항상 변신을 해야 하는데, 이 지사는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능력은 탁월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자강 노력'을 당부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도 원희룡 제주도지사나 유승민 전 의원 같은 대선 주자가 있다"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처음에는 누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감이 있냐는 식으로 여론이 몰고 가지 않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집권해 수권정당이 되려면 국민의힘 내부에서 국민의힘의 능력으로 대통령을 당선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이 윤 전 총장의 대안으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거론했다는 언론보도에 "상상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플랜A'니 '플랜B'니 이런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일부에서 제기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불복 주장에 대해서는 "개별적 의견"이라며 "이미 하나의 역사적인 사실로 입증된 사항이기 때문에 그걸 지금 와서 부정한다는 건 내가 보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다음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상당히 재밌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에 출마하는 초선의 김웅 의원에 대해 "당내에서 영남당으로 회귀해서는 안 된다는 소리도 있고, 김기현 신임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도 초선들의 역할이 상당히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초선이 당대표를 못하라는 법도 없다. 초선이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정말 근본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일반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향해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를 냉철히 판단하고, 대통령 스스로가 본인 위주의 정책 전환을 하는 게 현명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이어 "내가 알아서 차기 대통령 만들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은 애초에 버리는 게 좋을 것이고, 주변에 쓸데없이 이런 저런 얘기하는 사람들에 너무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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