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활동 마무리…"민심 간격 뛰어넘고 청년 동반자 돼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4-30 14:29:20

윤호중 "재보선 이후 당 수습하고 민심 경청 활동 집중"
박정현 "우리당, 청년들에게 가르치려는 꼰대 태도 있어"
오영환 "청년동반자로 믿고 디딜 수 있는 사다리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후 지도부 총사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쇄신과 성찰을 거듭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운데)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비대위는 재보선 이후 당을 수습하고 민심 경청 활동으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 등 국민의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깊이 새겨 신임 지도부를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데 밑거름으로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여당 원내대표로서 당정청 협력에 주력하면서 흔들림 없이 만전을 다하겠다"며 "코로나 방역과 민생 회복을 걸고,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뒷바퀴로 배치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이루면서 빈틈없이 힘차게 앞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비대위원들은 당의 쇄신과 신뢰회복을 위해 민심과의 간격을 뛰어넘는 한편, 청년의 어려움을 듣고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비대위원은 "우리에게 태도의 문제, 특히 청년들에게 가르치려는 꼰대의 태도 있었다"며 "어떤 정책도 민심을 뛰어넘을 수 없는데 지금 민심과 간극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오영환 비대위원도 "현장에서 만난 2030 청년들을 통해 청년에서 멀어진 민주당의 현주소를 깨달았다"며 "앞으로 단순히 청년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동반자로서 믿고 디딜 수 있는 사다리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달 2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뒤 당 쇄신 작업과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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