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주호영 "최선 다했지만 역부족…참담한 1년"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4-27 11:19:58
"민주당, '내로남불' 법 양산…지극히 비정상적인 국회"
"그간 비판받아왔던 계파없이 힘을 합쳐 잘했다" 자평
국민의힘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참담함을 많이 느낀 한해였다"는 소회를 밝혔다.
주 대행은 27일 마지막으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년을 '중과부적'이었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이 180석을 앞세워서 국회법이나 기존의 국회 운영 관행을 깡그리 무시하고 의장 선출부터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는 이유에서다.
주 대행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이나 임대차3법 통과 등 정책 일관성이라든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로남불' 법들을 많이 양산한 그런 1년이었다"며 "지극히 비정상적인 국회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행히 국민께서 4·7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정권을 강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 운영하면 향후 국회가 정상화하겠지만 태도를 보면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암울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당 밖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그동안 비판받아왔던 계파도 없이 힘을 합쳐 잘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합심하고 단합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 대행은 오는 30일 의원총회에서 후임이 선출되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그는 조만간 당권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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