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한국 최초 여우조연상…'노매드랜드' 3관왕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4-26 12:46:18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노매드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뉴시스]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온 스테이션, 돌비극장 등에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생중계하고, 런던과 파리 등 현지 특설 무대와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주인공이 됐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각본상, 음악상까지 6개 후보에 선정됐고,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수상으로 박수를 받았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해 '기생충'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까지 4관왕을 휩쓸었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 시상자로 등장했다. 그는 샤론 최와 함께 서울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감독상 후보에는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토마스 빈터베르크('어나더 라운드'), 데이빗 핀처('맹크'), 정이삭('미나리'), 에머랄드 펜넬('프라미싱 영 우먼')이 올랐고,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가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노매드랜드'의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남우주연상은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가 수상했다. 특히 '노매드랜드'는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까지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 영화 '노매드랜드'. [영화 스틸컷]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붕괴한 후 그곳에서 살던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먼드)이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출연한 인물 중 실제 노매드(유랑자)가 2명 있고, 본인 역으로 출연한다. 

직접 제작에 참여했던 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는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파고'와 '쓰리빌보드'에 이어 세 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아카데미상은 일명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이다.

다음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

△ 최우수 작품상= '노매드랜드'

△ 감독상= 클로이 자오('노매드랜드')

△ 남우주연상= 안소니 홉킨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여우주연상= 프랜시스 맥도먼드('노매드랜드')

△ 남우조연상= 다니엘 칼루유야('유다 그리고 블랙메시아')

△ 여우조연상= 윤여정('미나리')

△ 각색상= '더 파더'

△ 각본상= '프라미싱 영 우먼'

△ 장편애니메이션상= '소울'

△ 단편애니메이션상=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사랑해'

△ 국제장편영화상= '어나더 라운드'

△ 단편다큐멘터리상= 'Colette'

△ 장편다큐멘터리상= '나의 문어 선생님'

△ 단편영화상= '투 디스턴트 스트레인저스'

△ 주제가상= 'Fight For You'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음악상= '소울'

△ 촬영상= '맹크'

△ 의상상=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편집상= '사운드 오브 메탈'

△ 분장상=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미술상= '맹크'

△ 음향상= '사운드 오브 메탈'

△ 시각효과상= '테넷'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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