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 포장 뜯었더니…으악, 뱀이 혀를 날름날름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4-23 17:04:04

호주 시드니 슈퍼마켓서 산 제품서 나와

호주 시드니의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한 양상추 포장 속에서 살아 있는 뱀이 나와 고객이 혼비백산한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며칠 전 구입했던 양상추를 개봉하려던 알렉스 화이트는 "이 동물이 혀를 날름대는 것을 보고 뱀이라는 것을 알았다. 완전히 놀라고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 알렉스 화이트가 제공한 양상추 포장 속 뱀의 모습. [AP 뉴시스]

시드니 당국에 따르면 길이 20cm의 이 뱀은 독사로, 한 포장공장에서 2개의 양상추와 함께 비닐에 싸인 채 시드니까지 870㎞를 옮겨왔다.

양상추를 판 슈퍼마켓 ALDI는 모든 제품이 냉장 보관되기 때문에 고객이 양상추를 사 집으로 가져갈 때까지 냉혈동물인 이 뱀이 무감각 상태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와 그의 파트너 아멜리아 니트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양상추 포장을 뜯다가 뱀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들은 뱀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양상추 포장을 냉장고에 넣은 뒤 야생동물구조협회에 전화를 걸었다. 출동한 뱀 전문가가 뱀을 잡아가면서 소동은 끝이 났다.

ALDI 측은 뱀이 슈퍼마켓에서 들어간 것은 확실히 아니다면서 어떻게 양상추 포장 속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충류 전문가 게리 패틴슨은 양배추 포장 속에서 개구리가 발견되는 일은 어쩌다 있지만 뱀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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