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지속…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더 커져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4-22 14:09:12

'재건축 지역' 강남3구·목동·노원·마포 등 강세
전셋값은 제자리…노원·성동구 등 중저가 위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기대감 커지면서 강남, 목동 등 관련 이슈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4월 셋 째주(19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올라 지난주(0.21%) 대비 상승폭이 늘어났다. 수도권(0.25%→0.27%) 과 서울(0.07%→0.08%), 지방(0.18%→0.20%) 모두 상승 흐름을 보였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은 이번 주 0.08% 올라 전주 0.0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21일 발표된 3기 신도시 등 사전 청약 물량(약 3만 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대한 내용은 반영되지 않았지만,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서울 전체 오름폭을 키웠다.

구별로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이슈가 있는 노원구가 0.17%로 가장 많이 올랐다. 마찬가지로 강남구(0.14%), 송파구(0.13%), 서초구(0.13%)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양천구(0.08%)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인천 아파트값(0.39%→0.51%)은 전지역에서 매수세가 지속되며 큰 폭 올랐다. 연수구(0.65%)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동춘·연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구(0.65%)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46%)는 주안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32%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시흥시(1.08%), 안산시(0.80%), 의왕시(0.76%), 안양 동안구(0.76%) 등 지역에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노원구(0.11%), 성동구(0.07%)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마포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서초·송파구(0.01%), 강남구(0.00%)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8%, 0.12%로 나타났다. 인천은 서구(0.63%), 부평구(0.38%) 등의 오름폭이 컸고, 경기는 시흥시(0.46%), 평택시(0.37%), 동두천시(0.34%) 등이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12%)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과천(-0.1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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