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은행 질타…"코로나 경제위기서 역할 부족"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4-21 10:37:21

윤호중 "한은, 8조원 출자하기로 했는데 5분의 1만 이행해"
정세균 "코로나 끝난 뒤 경제회복에 금융의 역할 가장 커"
노웅래 "금융권, 1년에 수십조씩 돈 버는데 꼼짝도 안해"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은행과 금융권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상생과통일포럼' 금융 토론회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에서 금융을 이끌고 뒷받침하는 한국은행의 역할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한국은행이 지난해 8조원 정도 출자를 하기로 했는데 5분의 1밖에 이행하지 않다"며 "다른 나라 중앙은행처럼 양적 완화만이 아니라 질적 완화, 포용적 금융이 이뤄지도록 적극적 뒷받침할 때 금융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부의 역할 못지않게 금융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포럼 축사를 통해 "주식시장도 그렇고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고 유지, 관리할 수 있었던 건 금융의 역할이 컸다"면서도 "코로나가 끝난 다음에는 회복이 중요하다. 경제회복에 금융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당부했다.

노웅래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은 더도 덜도 말고 고통을 분담해주는 것"이라며 "한은의 기준금리가 0.5%인데 대출금리는 3%, 4% 정도가 된다. 적어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대출금리를) 1%포인트(p)는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1년에 수십조씩 금융권이 돈을 버는데 꼼짝도 안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윤후덕 의원도 "담보가치만큼 대출해 주던 은행 창구에서 '정부 방침 때문에 대출할 수 없다'고 한다고 한다"며 "그 얘기에 (재보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한 것 같다. 토론회에서 해결책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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