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출연료 논란에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 들추나"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4-16 17:27:27

"'뉴스공장' 수익, tbs라디오·TV 전체 제작비 합친 금액…문제없다"

방송인 김어준이 편법으로 세금을 냈다는 의혹과 TBS라디오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 방송인 김어준 [뉴시스]

김 씨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사내이사로 등기된 '주식회사 김어준'을 통해 출연료를 받고 법인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덜 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출연료는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한다. 탈루 혹은 절세 시도는 1원도 없다"면서 "그 법인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하고 설립한 것인데 여차여차해서 사업은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세금을 줄여보려는 시도나 생각 자체를 안 한다. 법인세로 돌리는 방식으로 세금을 어떻게 안 한다"며 "합법적인 절세 시도도 안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거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초과하는 출연료 회당 200만 원을 계약서도 없이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TBS가 정한 출연료 지급 상한액(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이날 방송에서 "수치가 안 맞는다"고 했다. 다만, 자신의 출연료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이 tbs라디오 전체와 TV 전체 제작비를 합친 금액 정도 된다. 자본 논리로 문제가 없다"며 "'뉴스공장'으로 라디오와 TV 전체 제작비를 뽑아서 세금을 덜 쓰게 하니까, 세금 논리로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tbs 측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연간 70억 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진행자 김씨의 출연료는 이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는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과장)들 하지 말라"면서 "그 에너지로 내곡동 취재나 엘시티 취재를 하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으니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됐으니 없어지라는 것 아닌가"라며 "언론은 그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제발 본인들 장단에 맞춰 춤을 추시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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