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1분기 가장 많이 사고 판 해외주식은 '테슬라'

김해욱

hwk1990@kpinews.kr | 2021-04-14 14:55:25

결제금액 13조…게임스톱, 애플, 아마존도 상위
1분기 외화증권 결제 176조…전기대비 75% 증가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가 170조 원을 넘겨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 달러(약 176조 원)로 전분기 대비 75.3% 증가했다.

▲최근 5개 분기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한국예탁결제원 캡처]

특히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1285억1000만 달러(한화 약 144조 원)로 전기보다 96.5% 급증했다. 외화주식 결제도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외화채권 결제금액(290억5000만 달러)은 18.7% 확대됐다.

가장 많이 사고판 해외주식은 테슬라였다. 총 결제금액이 118억7000만 달러(약 13조2000억 원)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5% 늘었다. 게임스톱, 애플, 아마존 외에도 스팩(SPAC)기업 처칠캐피탈,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그간 결제금액 상위권을 유지해온 애플과 같은 미국 대형기술주 외에도 미국 시장 이슈와 정책에 영향을 받는 종목이 상위 종목에 올랐다"며 "투자 대상이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올 1분기말 기준 813억6000만 달러(약 91조 원)로 지난해말 대비 22.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463억7000만 달러(약 52조 원)로 전체 보관금액의 80.3%를 차지했다.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예탁원은 결제지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추후 외화증권 결제시스템 개선을 위해 결제지시 송·수신을 분리해 처리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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