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동 18층 주상복합 건물 화재...10시간 만에 진화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1-04-11 10:53:21

주민 22명 연기흡입 치료중...수백명 대피소동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민 등 2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80여명이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 4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다.

 

▲화재가 발생한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건물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뉴시스] 


또 상점들이 입주해 있는 상가 1~2층 대부분이 소실됐고, 1층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20여대도 모두 불에 탔다.


불은 10일 오후 4시 29분 남양주시 다산동 한 주상복합건물 1층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층 상가와 필로티 주차장, 2층 상가 등으로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69대와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불이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 대에 옮겨붙으며 발생한 열기와 검은 연기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10일 오후 11시 30분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에 성공한 데 이어 11일 오전 2시 37분 진화를 완료했다.

 

4개 동으로 된 건물은 저층부 주차장으로 트여 있어 불길이 크게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 규모다. 상가 위로는 360세대 1천200여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공간이다.

 

건물 바로 앞에 있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에도 연기가 차며 10일 오후 4시 44분부터 7시간여 동안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12일 오전 10시 합동 화재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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