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인플레 우려…자본 유출입 변동성 확대"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4-09 14:13:2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라 금융시장과 국경 간 자본 유출입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전날 열린 IMFC에 홍 부총리가 한국 이사실 대표로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고 9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를 위해 IMF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자본 유출입에 대한 기관 견해 검토를 지지했다. 재정·통화·환율 등 전통적 거시정책을 통해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대응하되, 특정한 여건 아래서는 자본이동 관리 조치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다.
IMF는 지난 2012년 낸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승인한 바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이후 저소득 국가의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IMF 대출제도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소득국을 대상으로 하는 양허성 대출(PRGT)을 개편하고, IMF가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등 IMF 이사국 재무장관 등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해 세계 경제 동향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IMF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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