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점포 304개 줄어…감소폭 전년 5배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1-04-07 14:10:30
지난해 은행 점포가 300개 이상 줄어 전년보다 감소폭이 5배 이상 확대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6405개로 전년말(6709개) 대비 304개 축소됐다.
재작년의 감소 규모 57개보다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 2017년(312개) 이후 3년 만에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대폭 늘어나면서 은행이 이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대거 정리한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점포는 30개, 문을 닫은 점포는 334개였다.
은행별로 폐쇄점포 수는 KB국민은행이 8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 74개, 우리은행 58개, 부산은행 22개, 신한은행 21개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 점포 수가 급격히 줄어들자 지난 2월 금감원은 은행권 점포 운영 현황에 대한 공시를 확대해 시장 규율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은행연합회와 함께 은행이 점포를 없애기 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동점포 등 대체 수단을 운영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자율 규제를 발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을 막기 위해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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