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이번주 일상회복과 4차 유행의 중요 분기점"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6 10:18:48

신규확진 478명…국내발생 460명 중 비수도권이 40.9% 차지
"확산세 비수도권의 다른지역으로 확대…긴장감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 후반에 머무르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한 주가 4차 유행의 길로 들어서느냐, 아니면 일상회복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전망했다.

▲ 지난 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계속돼 온 확산세가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모습에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478명으로, 전날(47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집계에는 일요일인 4일 검사 결과가 포함되므로 주말 검사량 감소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발생 환자는 460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는 500.6명으로, 지난 1월 16일(516.1명) 이후 80일 만에 500명대로 들어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5명, 경기 100명, 인천 27명으로 수도권에서 272명(59.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4명, 전북 29명, 경북 25명, 대전 22명, 대구 17명, 강원·전남 각 15명, 충북 10명, 경남 7명, 광주 6명, 울산·충남 각 4명으로 188명(40.9%)이 발생했다.

인천에서는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전파가 어린이집까지 번졌다. 전날 오전 기준 해당 어린이집과 관련해서 교사 9명, 원생 8명, 교사 가족 2명이 확진됐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호흡곤란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 총리는 이 사례를 언급하면서 "교사와 원생들이 감기 증세로 병원을 여러 차례 찾았지만 검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진단검사만 빨랐더라면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기에 안타까움이 더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를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이 많이 달라졌음을 새삼 느낀다"면서 "지난해에는 주변에서 재채기 소리만 들려도 화들짝 놀라 거리를 뒀고, 하루 확진자가 100명만 넘어도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모임을 취소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겨울 닥쳐온 3차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300~400명대 확진자 수에도 둔감해지고, 방역수칙 위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날 해외유입 환자는 18명 추가됐다. 위중증환자는 112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52명으로 집계됐다. 치명률은 1.65%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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