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틀 이상 두통 있으면 병원 찾아야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5 17:12:47
접종 부위 아닌 곳에 멍 생기면 혈소판 저하증 의심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2일 이상 두통이 있거나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상반응 안내사항을 11일까지 매일 오전 8시, 오전 9시, 오후 9시에 방송자막으로 송출한다고 밝혔다.
예방접종 후 24시간이 지나도 접종부위 부기나 통증, 발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두통이 심하거나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 멍, 출혈이 생겼거나, 호흡곤란, 흉통, 팔 또는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도 의사를 찾아야 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희귀한 혈전 이상반응에 대해서 계속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뇌정맥동혈전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응급처치나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내사항들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서은숙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뇌정맥동혈전증이 있는 경우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을 인지하게 된다"면서 "그런 두통이 있거나,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두통이 있는 경우,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인 경우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드물지만 혈소판 저하증 같은 것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부위가 아닌 곳에 멍이 들거나 출혈이 생기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예방접종 후 숨쉬기 곤란하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경우, 입술이 붓거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가 생기는 경우는 아나필락시스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거나 쓰러지면 119에 신고하거나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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