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맞이한 부활절…제한된 인원속 예배·미사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4 15:33:19

수용인원 선착순 20% 제한에 일찌감치 도착해 장사진

부활절을 맞은 4일 서울 교회와 성당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대면 예배와 미사가 열렸다.

▲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관계자가 4일 이 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축하 감사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개인간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아침부터 서울 대형교회들 주변은 예배에 참석하려는 신도들이 몰렸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등 일부 교회에서는 신도들의 줄이 건물을 한 바퀴 돌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입장 가능한 인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대면예배를 하고자 하는 신도들이 예배 시작 시각보다 이르게 교회를 찾으면서 이런 진풍경이 벌어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종교시설은 정규예배 시 최대 수용인원의 20%, 비수도권은 30%만 입장이 가능하다.

좌석 간 거리는 충분히 띄우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종교시설 입구에서는 체온을 측정하는 등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대면 예배가 열리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대성전의 경우 최대 1만2000명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2400명만 들어갈 수 있었다. 다른 신도들은 별도의 공간에 설치된 모니터 등을 통해서 예배를 봐야 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 중구 명동성당도 마찬가지였다. 명동성당은 약 250명 정도만 대성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순서대로 줄 서 있던 신도들은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교회와 성당 등 1000개소 이상의 종교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종교활동 시 인원제한 준수, 성가대 운영 여부 등에 중점을 뒀다.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될 경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거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셔서 공식 예배를 치르고, 식사나 소모임 등이 전후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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