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편의점서 흑인청년 쇠막대기 난동…"중국 돌아가라"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4-04 10:45:51

미국의 한 한인 편의점에서 '쇠막대기 난동'이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잇따르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포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 한 흑인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인 편의점에서 금속 막대기를 휘두르고 있다. [유튜브 캡처]


3일(현지시간)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회연합회 이사장이 운영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편의점에서 벌어졌다.

한 흑인이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보이는 금속 막대기를 들고 들어와 냉장고와 냉동고, 테이블 등 각종 기물을 마구 때려 부쉈다. 그는 성 이사장 부부를 향해 "XX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편의점 CC(폐쇄회로)TV에는 이러한 난동 장면은 물론 놀란 손님들이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 난동범의 신원은 하비어 라쉬 우디-실라스(24)로 확인됐다. 경찰은 우디-실라스를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강도,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증오범죄 조항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