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AZ백신 또 제동…혈전증 우려에 60세 미만 접종 중단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3-31 10:17:32
독일 보건당국이 30일(현지시간) 6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 증세가 보고된 데 따른 것으로 첫번째 잠정 중단 조치 후 두번째다.
옌스 슈판 보건부 장관과 주 관리들은 백신 접종에 동의한 60세 이상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하기로 합의했다.
슈판 장관은 "통계적으로 작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부작용의 위험과 코로나19로 병에 걸릴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독자 백신 전문가들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게서 뇌에 비정상적 혈액 응고 현상이 생기는 정맥혈전증 사례가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발표했다.
유럽의약청(EMA)은 당시 백신 접종의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밝혔지만, 백신 접종과 일부 희귀 혈전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며 희귀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할 것을 권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며 EU 규제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의 이점이 위험을 능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독일 당국과 협력해 모든 의문점을 해결하는 한편, 보고되는 희귀 혈전이 자연적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자체 기록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도 지난 29일 혈전 발생 위험이 기존에 알려졌던 100만분의 1보다 10배에 달하는 10만분의 1이라는 유럽에서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라 55살 미만인 사람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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