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2차 접종분 일부, 1차 접종 시행 중"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3-30 16:51:29

"2분기 대상자별 접종 일정에는 차질 없다고 판단"
"AZ백신 2차 접종 예약기준일 변경 검토할 수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분 가운데 일부를 1차 접종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차 접종일정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2차 접종분을 가지고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접종이 지난주부터 시행되고 있고, 그 부분도 동일한 2차 접종분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당초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5000명분이 오는 31일 들어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정은 4월 셋째 주로, 물량은 21만6000명분으로 변경됐다.

그는 "2분기 시행계획의 접종대상자별 일정에는 차질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2차 접종용 비축분을 최대한 활용해서 1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고, 보다 신속하게 접종하기 위해 일부 접종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은 검토해서 별도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격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8주에서 12주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2차 접종 예약을 10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향후에 백신 공급상황 등을 고려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예약기준일 변경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수출 제한 금지 가능성에 대해 정유진 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영향이라든지 수출제한 이후에 다른 백신이 우리나라에 공급되는데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백신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집단면역의 목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초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으로 백신 확보 노력을 하고 있고, 접종계획이 원래 목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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