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땅' 3가지 거짓말…입장 표명해야"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3-26 10:27:52

"10년전 사실상 퇴출당한 오세훈, 낡은 가치관 변함없어"
"부동층 '오서방' 잘 이해…2030에 반값아파트 통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사거리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오 후보가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장 전결 사항이었다'는 오 후보 측 해명에 대해 "그린벨트 관련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 후보는 10년 전 아이들의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민으로부터 사실상 퇴출당한 서울시장"이라며 "낡은 가치관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광화문 광장도 당시 서울시민과 공감 없이 오래된 나무를 다 잘라버려 지금까지 계속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도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발언을 하는 자체가 과거지향적"이라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자신을 "50대 자영업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라며 중도층 확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50대 서울 서남권 방향에 사는 이른바 '오서방' 유권자는 부동층이 많아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핵심 표심으로 꼽힌다.

박 후보는 "50대가 주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만들 때 지원책을 강하게 펴겠다"고 공언했다. "50대의 고민 중에 집값 문제도 상당하다. 오늘 두 번째 서울선언에서 부동산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겠다"고도 예고했다.

열세인 2030 청년세대도 부동산 정책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청년 세대를 위해서는 반값 아파트 정책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20평 정도면 2억 원, 30평이면 3억 원인데 이 경우에도 청년들은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게 하고 이후 조금씩 갚아가는 방식"는 설명도 곁들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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