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사망자 중 30~59세 청장년층이 27% 차지 '비상'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3-25 17:34:12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브라질에서 지난해 말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이후 젊은층 감염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이 브라질 보건부의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여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중 30~59세 인구가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월 이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60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는 7% 떨어졌다.
이 같은 젊은층 사망자 비율이 높아진 것은 코로나19 사망자가 7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집중된다는 기존의 분석에 반하는 트렌드여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공공 병원 페드로 아처 의사는 "젊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중환자실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이러한 점은 지난해 대유행 기간과는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브라질에서 젊은층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이유로 전염성 강한 변이 바이러스,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축제를 즐기는 젊은이들의 안이한 행동, 노인들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 등의 이유를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2.2배 높다며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를 촉구했다.
브라질의 의료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은 지난 4일 브라질 6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 환자라고 밝힌 바 있어 젊은층의 감염 및 사망 증가에 변이 바이러스가 큰 원인임을 시사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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