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8.9%, 박영선 29.2%…서울 전 지역서 앞서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3-24 09:52:56

리얼미터 조사…격차 19.7%p로 오차범위 밖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할 것' 93.6%에 달해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7%, 민주당 23.5%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20%p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후보는 서울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에 우세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꺾고 23일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효과를 누리며 상승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로 '정부여당 심판'을 꼽은 응답이 59.2%를 차지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은 32.9%에 그쳤다. 격차가 26.3%에 달해 반여정서가 번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 2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여론조사(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 대상)를 벌여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오 후보는 48.9%, 박 후보는 29.2%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7%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에서 크게 벗어났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압도적인 93.3%를 받았다. 보수층은 76.0%, 60세 이상 70.2%, 가정주부는 62.8%의 지지를 보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8.9%, 진보층에서 59.5%, 40대에서 53.5%를 기록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오 후보가 강북서권(45.8%), 강북동권(50.1%), 강남서권(46.5%), 강남동권(53.1%) 등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리얼미터 제공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오 후보 52.5%, 박 후보 29.6%로 나타났다. 19.7%p인 두 후보의 격차가 적극 투표층에선 22.9%p로 좀 더 벌어진 것이다.

서울시장 보선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93.6%, '투표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구체적으로 '반드시 투표할 것' 77.8%, '아마 투표할 것' 15.7%였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32.7%로 민주당(23.5%)에 10%p가까이 앞섰다. 지지율 한자리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국민의당은 단일화 협상의 덕을 봤는지 13.4%로 급상승했다. 정의당은 3.5%, 열린민주당 3.1%였다.
 
해당 조사는 오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단일화 발표 당일인 23일까지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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