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일본학연구소 "램지어 논문에 심각한 우려"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3-23 14:30:05

"논문 게재 학술지는 제기된 우려 충분히 다뤄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로 왜곡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하버드대 일본학연구소도 우려를 제기했다.

하버드대 라이셔 일본학연구소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더 에드윈 오 라이셔 일본학연구소는 하버드 대학의 진리 추구와 최고 수준의 학문적 진실성 지지 약속을 존중한다"며 "하버드대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최근 출판물은 하버드대 일본학연구소 커뮤니티에 학문의 실증적인 근거에 관해 심각한 우려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 논문에서 위안부가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유튜브 캡처]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해 파장을 낳았다. 라이셔 일본학연구소는 램지어 교수가 소속된 곳이다.

성명은 이어 "우리는 학술지 편집자들에게 미국과 해외의 학자들이 제기한 우려를 충분히 다뤄야 한다는 요구를 재확인한다"고 주장했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게재한 법경제학국제리뷰(IRLE)가 램지어 교수 논문에 제기된 문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성명은 "우리는 유익하며 예의바른 지적 교류와 논의를 장려한다는 연구소의 목표를 확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혐오발언, 괴롭힘 그리고 협박을 명백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