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눈물 핑 돈다는 박영선,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3-10 11:24:44
"성별 무기삼아 실속챙기기, 여성 창피하게 만들어"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같은 잘못을 해도 남자를 쫓아내면 '여성주의'고 여자를 쫓아내면 '가부장주의'인가"라며 "이게 무슨 내로남불식 여성 우려먹기인가"라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로부터 여성의 날에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을 캠프에서) 쫓아내라'는 가부장적인 여성비하 발언을 듣고 몹시 우울했다. 눈물이 핑 돌았다"고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부른 3명을 캠프에서 내보내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피해여성을 피해호소인이라 부르자고 주장했던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을 선거 캠프 요직에 모셔놓은 후보가 무슨 진정성이 있냐는 야당 측 지적은 합리적"이라며 "도대체 어디가 가부장적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여성에 대한 사과에 진심이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여성을 욕보인 사람을 중용하는 것부터 그만하라는 게 왜 가부장적인가"라며 "이런 성별을 무기삼아 실속 챙기기가 바로 여성을 창피하게 만들고 그들을 팔아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런 일에 눈물이 핑 돈다며 평소 차별에 상처받아온 여성들의 감성에 호소하고 생물학적 여성임을 써먹으려 하는 게 바로 공정하게 세상을 보고 공정하게 대접받으려는 수많은 여성들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세분을 계속 중용하는 것은 후보의 자유지만, 박원순 추행 피해여성에 대한 사과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부터 하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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