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AZ 코로나 백신 1회접종으로 고령층 입원 크게 줄어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3-10 10:39:31
입원률 감소 효과 70~80%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만 투여해도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노령층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은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PI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이자가 자금을 지원하는 지속 감시 프로젝트 애본캡(AvonCAP)에서 영국의 두 군데 국립병원의 환자 입원 실태를 분석하면서 나왔다.
연구원들은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열흘 후인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2월 26일 사이 80대 환자 43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연구진들은 백신 1회 접종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코로나19 양성 또는 음성 진단을 받은 급성 호흡기 질환 환자의 예방 접종률을 비교했다.
화이자 백신 1회 접종은 접종 14일 후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예방하는 데 71.4%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87세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14일 후 중증 예방 효과는 80.4%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이 2021년 초의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도 두 백신의 1회 접종 효과는 화이자(79.3 %)와 아스트라 제네카(80.4 %) 모두 2차 조사와 비슷한 것으로 나왔다.
브리스톨 대학 소아과 아담 핀 수석 연구원은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결과를 공유하게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가 노인 인구의 심각한 질병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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