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AZ 65세 이상 접종 오늘 논의…4차 유행 대비"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3-10 09:53:52

"백신 폐기사고 매우 유감…한 방울이 간절한 상황"
"접종 후 확진 6건…면역 형성 전까지 방역수칙 실천"
"지자체, 감염 취약한 곳에 적극 선제검사 나서달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 여부를 오늘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까지 40만명 넘는 국민들이 백신접종에 참여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경기, 전북, 울산 등지의 요양병원에서 냉장고 고장 등 관리 부실로 보관 중인 백신 수백회 분량을 폐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그간 여러 차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점검이 있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방울의 백신이 간절한 상황"이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백신이 폐기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백신 관리 전반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최근 백신 1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6건이 발생했다"면서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면역이 형성되려면 2차 접종을 마치고도 최소한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적으로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긴장을 풀지 말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400명대에서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역학조사로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4차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는 숨은 감염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 유행 대비방안의 핵심은 결국 선제검사의 확대다. 하루 최대 50만건까지 늘어난 검사역량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에 취약한 곳이라고 생각되면 적극적으로 선제검사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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