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 "온라인 암시장에서 백신 한 병 130만 원에 거래"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3-08 14:42:01
다크웹 통해 암호화폐로 은밀하게 거래
거래 백신 중 30%는 유통 중 빼돌린 정품
거래 백신 중 30%는 유통 중 빼돌린 정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암시장(다크웹)에서는 정품을 포함한 백신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고 미국의 CBS뉴스가 사이버 보안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지난 5일 보도했다.
사이버 보안회사 캐스퍼스키의 드미트리 갈로프 연구원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수백 개씩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이런 암시장을 형성한 다크웹은 15개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매 조직은 주로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암시장에서 유통되는 백신 중에 30% 정도는 정품으로 파악돼 백신 유통망의 내부 인사가 조직적으로 빼돌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갈로프 연구원은 전했다.
유통되는 백신은 한 병에 최고 1200달러(약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 방식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해 철저하게 증거를 남기지 않고 있다고 갈로프 연구원은 말했다.
마약 전문가인 마리아 살라비츠는 7일 데저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크웹은 마약류 유통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이전에는 제조책, 운반책 등 조직이 있었다면 이제는 중국의 한 연구소에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약품을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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