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5월까지 모든 미국 성인 맞힐 수 있는 백신 공급"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3-03 10:45:27

J&J 백신, 경쟁사 머크서 생산…국방물자생산법 발동
"팬데믹 이기려는 노력 큰 진전했지만…싸움 안 끝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말까지 모든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충분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미국 제약사 머크가 경쟁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기존 목표였던 7월 말보다 2달 빨라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발표는 이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기기 위한 노력의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제약사의 협력 관계가 부진한 백신 생산을 빠르게 시작할 수 있는 방안이라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기업들 간의 협력에 비유했다.

백악관은 머크가 J&J 백신을 제조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으나 다른 코로나19 백신들보다 효과가 좋지 않자 중단한 바 있다.

이러한 협력은 이례적으로, CNN은 가능한 한 많은 미국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백신의 생산과 공급이 긴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미국인들에게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마스크를 쓰고, 예방접종 순서가 되면 백신을 맞으라면서 지금은 느슨해질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27일 J&J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이로 인해 FDA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가지로 늘었다.

J&J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1회 접종만으로도 효과를 보인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접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