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현대 제네시스GV80 인지도 낮지만 안전성 우수"
이원영
lwy@kpinews.kr | 2021-02-25 07:06:44
사고 난 당일 GV80 안전성 검사 예정 '우연'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팔로스버디스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전복사고를 낸 현대자동차의 크로스오버 SUV 자동차 제네시스GV80의 안전성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USA투데이는 24일 '타이거 우즈의 SUV는 안전했나? 사고 났던 제네시스GV80 브랜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Was Tiger Woods' SUV safe? Genesis GV80 involved in car accident calls attention to brand)는 제목의 기사로 이 차량의 안전성에 주목했다.
신문은 "타이거 우즈가 운전하던 GV80이라는 한국 현대자동차가 만든, 별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차량의 안전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차량의 안전성 때문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우즈가 덜 다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안전성에 회의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조지프 영 대변인은 USA투데이에 "현대차의 다른 모델과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모델은 우리가 행한 충돌실험 등 여러 안전성 테스트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GV80은 2020년 북미 유틸리티 차량 부문에서 '올해의 차' 최종 3 후보에 들 정도로 전문가들의 후한 평점을 받았으나 지난해 4분기 고급차 구매 의향 지수에서는 6%에 그치는 등 저조한 인지도를 보였다.
신문은 GV80이 고급 SUV차량으로서 브랜드 이미지 정착에 실패하면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우수했다고 분석했다.
우연하게도 우즈가 사고를 낸 다음날인 24일 IIHS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G70과 제네시스G90에 안전등급 최고점수를 부여했다. G80과 GV80 브랜드는 최신형이어서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IIHS 조지프 영 대변인은 "마침 우리는 오늘(23일) GV80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우즈가 차량 사고를 낸 그날 그 사고 차량인 GV80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예정되었던 것이다.
제네시스의 자리드 펠라트 대변인은 "제네시스는 앞옆면에 걸쳐 10개의 에어백과 충돌회피 장치, 졸음운전 방지장치, 고강도 차체 등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비평가들은 최신 차량들이 운전석 모니터를 점점 크게 만드는 바람에 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즈가 운전 중 모니터를 보다가 운전 집중도를 잃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는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쯤 팔로스버디스 지역에서 운전하다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전복하는 바람에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지역은 내리막 커브길로 사고 다발지역이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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