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열린민주,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논의 착수

장기현

jkh@kpinews.kr | 2021-02-24 14:39:09

협상대표 지정…與 김종민·김영배-열린민주당 강민정
與 "내실 있게 추진"…김진애 "박영선·박원순 모델로"

4·7 재보궐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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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왼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4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범여권 단일화와 관련, "후보들의 의견과 다른 당의 상황, 다른 당 후보의 입장을 잘 감안하면서 성사 여부를 잘 판단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자는 공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김영배 의원, 열린민주당 강민정 원내대표가 물밑에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후보 단일화 방식을 사전 논의한 뒤, 다음달 1일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곧장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선거 출마를 위한 현직의원 사퇴 시한(3월 8일) 이전에 단일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열린민주당 후보인 김진애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우상호 후보에게 지난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로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단일화는 TV토론 후 배심원 판정 30%, 여론조사 30%, 국민참여경선 40% 방식으로, 의원직 사퇴시한 이전에 절차가 마무리됐다.

민주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꺼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지난 14일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단일화 논의를 지켜보면서 당이 필요한 것을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실상 당 지도부 차원의 승인이 된 것으로 향후 범여권 단일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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