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현수 수석, 文대통령에게 거취 일임…정상 근무 중"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2-22 14:14:03

'檢인사 패싱' 논란에 사의 표명…나흘 휴가 후 업무복귀
靑 "사표 논란 확실히 일단락…대통령 결정할 시간 남아"

사의 표명 뒤 휴가를 떠났다가 22일 복귀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했다.

▲신현수 민정수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신 수석이 출근해 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신 수석이 자진해서 사의를 철회하지 않는 선에서 소신을 지키는 방식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 수석 입장에 대해 문 대통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거취를 일임했다는 것이니 (사의 논란은) 확실하게 일단락된 것"이라며 "사의 표명 있었고, 반려 하셨고, 그 뒤에 진행된 사안은 없는 상태에서 거취를 일임했으니 대통령께서 결정할 시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된 '검찰 고위급 인사가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됐다'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신 수석이 박범계 법무장관에 대한 감찰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신 수석에게 오늘 직접 물어본 결과 '감찰을 건의드린 적이 없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앞서 신 수석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취임 후 첫 검사장급 인사에서 자신의 의견이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인사가 발표되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의 거듭된 만류에 신 수석은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갖고 거취 문제를 숙고했고, 이날 오전 정상 출근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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