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걱정"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2-19 10:34:47

젊은층이 부작용 더 걱정…20대 85%·60대 이상 63%
'접종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 71%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층에게서 백신 부작용 우려감이 두드러졌다. 

▲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이 있을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라는 응답은 25%,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47%였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각각 15%, 11%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은 20대에서 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79%, 40대 70%, 50대 67%, 60대 이상 63% 순이었다. 남성(64%)보다 여성(79%)에서 높았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보다 국민의힘 지지층(74%)에서 걱정된다는 응답이 많았다.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라는 적극 의향자 중에선 55%가 우려감을 나타낸 반면, 백신을 '아마 접종', '아마 비접종', '절대 비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선 각각 82%, 91%, 80%가 우려감을 나타냈다.

같은 조사에서 '본인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인가'를 묻자 응답자의 14%가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 있다' 49%, '별로 없다' 21%, '전혀 없다' 1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연령(20·30대 70%대, 40·50대 60%대, 60대 이상 44%)일수록 감염 가능성을 더 크게 인식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다중이용시설 방문이 많은 행동 양상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갤럽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 정도와 백신 부작용 우려 정도는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다고 응답한 젊은 층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큰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년간 보아왔듯 코로나19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질병인 반면, 코로나19 백신은 최근 개발된 만큼 임상시험 사례가 충분치 않고 장기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의 (백신에 대한) 불안감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한국갤럽 제공


한편, 백신이 국내 도입되면 '접종 의향이 있다'라는 응답은 71%로 나타났다. '의향 없다'는 19%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반드시 접종하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43%, '아마 접종하겠다'는 29%였다. '아마 접종받지 않겠다'라는 응답과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는 각각 14%, 5%였다.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고 답한 사람의 74%가 접종하겠다고 말했고, 감염이 걱정되지 않는다고 한 사람의 64%가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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