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민주당은 빠정치, 국힘은 태극기 정치"…安 "동감"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2-18 17:23:47

금태섭 "내가 징계받은 것 기막혀…구태정치 틀 깨야"
안철수 "국민들이 정치인 이익 위해 싸운다…창피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금태섭 후보가 18일 "우리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표를 의식하는 것을 떠나 극단적 주장하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라며 "빠정치 하는 더불어민주당이나, 태극기 정치하는 국민의힘 일부 정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밝혔다.

▲ 채널A 유튜브 캡처

'제3지대 단일화'를 추진 중인 금 후보는 이날 채널A가 주최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첫 TV토론에서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극렬 지지층을 끊어내지 못해 합리적 정치 상식에 맞는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 후보는 안 후보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들인데 지금 하고 있는 행태는 오히려 민주주의를 말살시키고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있다. 왜 그런가"라고 묻자 "그 분들이 지금 민주주의를 신봉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주의와 다원주의다. 내 말이 옳을 수도 있지만 틀릴 수도 있다. 상대방 말 듣고 이견을 조정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대통령의 말이나 당론이 정해지고 그걸 안따르면 핍박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징계받은 것은 기가막히다"라며 "국회의원이 양심에 따라 표결을 하니 징계를 받았다. 결국 내부에서 싸우고 마지막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탈당하고 나왔다. 구태정치의 틀을 깨야 한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금 후보의 발언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라며 "독일에 있을 때 지한파 지식인이 계셨다. 그분이 한국 정치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인데, 본인 상식으로 보면 정치인은 지지층들, 국민들 이익을 위해 싸워야 하는데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지지자들이 정치인의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 싸운다라고 했다. 정말 창피했다"라고 회상했다.

안 후보는 "극단적 의견을 다른 사람한테 강요하고,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적으로 돌리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정치인들이 갈라놓으면 안 된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서로 이간질 시키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금 후보는 "민주당을 각성시키기 위해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다"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징계하고 내쫓은 사람이 1년만에 서울시장 된 모습을 보면, 앞으로 민주당 내 양심있는 목소리가 나오고 균열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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