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지진, 한국인 피해 없어"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1-02-14 10:36:11

후쿠시마 7.3 강진 부상자 100명 넘어…원전 수조서 물 넘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 국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14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한 주류 상점 직원이 전날 밤 지진으로 피해 본 가게를 정리하고 있다. [AP 뉴시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에 국민 1300여 명, 인근 미야기현에 32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8분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와 미야기현에서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당초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7분쯤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분 뒤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수정해 다시 발표했다.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진 피해 지역도 당시 피해가 집중됐던 지역과 비슷하다.

NHK에 따르면 현재까지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등 도호쿠 지역에서 사망자는 없고, 1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일부 처리수가 지진의 영향으로 흘러 넘치는 일이 벌어졌지만 오염 기준치를 넘지 않는 수준으로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래된 목조 주택이 쓰러지고, 공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모두 진화됐다.

▲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4일 후쿠시마현 소마의 한 고속도로에 바위가 떨어져 있다. [AP 뉴시스] 

이 지역 조반 자동차도로에는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흙더미 때문에 도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9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복구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 그리고 야마가타 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은 대부분 오늘 하루 종일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일부 도로에서 균열이 확인되는 등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곳에는 운행 중단 등의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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