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 2일차…"대남·대외사업 금후 활동 적시"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2-10 09:45:46

김정은 9일 보고에서 올해 여러 부문 과업들 논의
인민군·군수공업 과업 적시…"철저 집행" 주문
"올해 사업 성과 달려"…경제지도기관 역할 강조

북한이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이어간 가운데, 전날 회의에 이어 경제 부문에 집중하면서 대남 및 대외 사업 부문의 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전날 이틀째 계속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캡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우리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가 2월9일에 계속되었다"면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첫째 의정에 대한 보고를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날 경제와 문화 등 여러 부문에서 올해 과업을 제시하고, 과업 이행을 위해 국가경제 지도 기관들이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산부문에서 어로활동과 양어, 양식을 적극해 더 많은 수산물을 생산하라고 지시하고, 체신·국토환경·도시경영부문에서 올해 집행하여야 할 사업들도 소개했다.

그는 "농업을 추켜세우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 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성과적으로 다그치기 위하여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할 국가 중대사"라고 말하며 농업생산 과업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보고에서는 대남 및 대외 부분 사업도 언급됐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보고에서 "인민군대와 군수공업부문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올해에 수행해야 할 전투적 과업들과 대남 부문과 대외사업 부문의 금후 활동 방향을 명백히 찍어주시고 이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집행해나갈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김 총비서는 대외경제 부문에서 국가경제를 보호하고 자립성을 강화하는 견지에서 작성된 혁신적이며 합리적인 방안들을 실행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경제사업의 성과 여부가 국가 경제지도 기관들의 기능과 역할에 많이 달려있다고 지적하며 "계획 작성 단계에서부터 맞물림을 잘할뿐 아니라 경제부문들 사이의 유기적 연계와 협동을 강화하는 데 주목을 돌려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제사업을 대담하게 혁신적으로 전개하도록 당적으로 끝까지 밀어줄 것"이라며 "올해 경제사업을 작전하고 지휘하는데서 경제지도 일꾼(간부)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원회의에서는 이외에도 대외경제 부문에서 국가 경제를 보호하고 자립성을 강화할 방안, 절박한 과학기술 문제를 선차적으로 풀어가고 핵심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체신·국토환경·도시경영 부문에서 편리한 생활을 위해 집행해야 하는 사업 등도 논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8일 시작된 당 전원회의는 사흘째인 이날도 이어지고 있으며, 북한은 회의 종료 시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