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장관 취임…"한반도평화프로세스 반드시 가야할 길"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2-09 10:32:32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선제적·전략적 외교 요구돼"
현충원 참배로 임기 시작…"이 땅에 전쟁 발생하지 않도록"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첫 출근해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정의용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 외교가 처한 상황은 어렵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외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이 우리의 외교적 근간"이라면서 "한미동맹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일본, 러시아, 아세안, EU 등 우리의 핵심 파트너들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며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교량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상생협력을 추동하는 중견국 외교도 계속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이어 정 장관은 "나라 안팎에서 외교부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외교적 도전을 헤쳐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켜 이 땅에 다시는 참혹한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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