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측 "'윤정희 방치' 청원글은 거짓…안정된 생활중"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2-07 13:42:46

"게시글 내용과 달리 주기적인 의사 왕진 및 치료받고 있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원로 배우 윤정희(77·본명 손미자) 씨가 프랑스에 홀로 방치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의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 측이 "해당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2018년 11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로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7일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스러져가는 영화배우 ***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윤정희 씨가 프랑스에서 남편과 딸의 방치 속에 홀로 투병 중이라고 폭로했다.

빈체로는 "2019년 5월 1일 윤정희 씨가 파리로 돌아가며 시작된 분쟁은 2020년 11월 파리고등법원의 최종 판결과 함께 항소인의 패소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하지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빈체로는 "게시글의 내용과는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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