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양곤에서 수천명 쿠데타 항의 시위…최대 규모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2-06 14:41:40

외신 보도…"'군부 독재 패배, 민주주의 승리' 외치며 행진"
지난 1일 일어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 시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현지 시간) 수천명이 쿠데타 항의 시위에 나섰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1000여명이 거리에 나와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AFP통신 방송 캡쳐] 

 


이날 AFP통신은 약 1000명이 양곤 시내에서 "군부 독재 타도"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수백 명이 이날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온라인 매체 '미얀마 나우' 역시 이날 오전 양곤 시내 곳곳에서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군부 독재 패배, 민주주의 승리"라고 외치며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리본을 팔목에 묶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며 쿠데타에 반대하는 거리 행진을 했다.

수천명의 시위대 규모는 지난 1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에서는 주로 야간 시간대 자동차 경적이나 냄비 두드리기 등으로 항의 표시를 해오다 전날부터 본격적인 거리 시위가 산발적으로 진행됐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키고 실권자인 수지 고문과 NLD당 의원들을 구금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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