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민주, 친문에 장악…윤석열·김동연 지지자 모으겠다"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2-04 15:33:37

"민주, 자정·쇄신 능력 상실…합리적 정치 복원 필요"
"야권, '조국흑서팀'이 표 줄 수 있는 후보 내세워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의원이 "작년 내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받아내려면 (야권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고 판을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금태섭 전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22차 '더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금 전 의원은 4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후 "야권이 판을 바꾸고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집권세력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무기를 써야하고 그게 제가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사람들이 선택할 후보가 누구겠나"라며 "인지도나 과거의 영광을 내세우면서 인물구도 선거 프레임에 빠져드는 후보들일까.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을 때 당론에 맞서면서 소신을 지키고 옳은 말을 했던 후보일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통합과 선거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저를 선택하실 것으로 믿는다. 이번 제3지대 경선도 그런 자신감과 책임감, 그리고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제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이 탈당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소위 친문세력에 완전히 장악당한 상태"라며 "내부적으로 자정능력, 쇄신능력을 상실했다. 법원의 판결에 의해 잘못이 확정되어도 인정하려고 들지 않고, 정치인 혹은 고위 공직자가 성범죄를 저질러도 지지층 눈치를 보면서 피해자를 비난하고 음모론에 매달린다"라고 꼬집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맞서서 보수정당이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이길 수 없다"라며 "(야권은) 합리적인 정치를 복원하고 상식에 맞는 정치를 되살려야 한다. 상대방을 지지하거나 야권을 비판하는 시민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고, 저와 안철수 후보는 제3지대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을 한 다음 다시 양측에서 뽑힌 후보가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하면 두 세력이 합하는 것이기에 그 자체로 기존의 야권 외연이 확장된다"라고 강조했다.

금 전 의원은 "진중권 교수를 비롯한 조국 흑서팀은 민주당의 독주에 합리적인 비판을 하면서 상당한 타격을 가했다. 이런 분들이 선뜻 표를 줄 수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라며 "제가 선거를 이길 수 있는 진짜 카드라고 확신한다"라고 거듭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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