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무공천' 정의당 "민주당 공천 적절하지 않다"
장기현
jkh@kpinews.kr | 2021-02-04 13:42:09
서울 권수정·부산 김영진, 예비후보직 사퇴·불출마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무공천을 결정한 정의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헌·당규를 변경하면서까지 후보를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무공천 방침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에서 "헌법이나 마찬가지인 당의 당헌에 자신의 귀책 사유로 보궐선거가 발생할 때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었고, 과연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란 무엇인가를 두고 숙고했다"며 "기득권 정당의 몰염치와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책임이 정의당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당적 책임에 비추어 볼 때, 더 근본적인 방식으로 국민께 속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성찰과 쇄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위원장은 또 "보궐선거 기간 다양한 시민을 만나면서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향후 비대위 쇄신안과 차기 지도부 선거 일정 등을 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권수정 서울시의원은 "정의당 후보로서 당의 엄중한 결정에 함께하기 위해 오늘 예비후보를 사퇴한다"며 "제가 함께 만들고자 했던 다른 서울을 서울시의원으로서 더 책임 있게 구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 역시 "출마 뜻은 접었지만 당의 전면적인 쇄신 노력과 함께 제가 내세운 같이 살자 부산이라는 슬로건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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