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첫 통화…"한반도 평화에 늘 함께하기로"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2-04 10:35:09

文대통령, 바이든 취임 14일만 한미 정상 통화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
한미 동맹 강화,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 논의한 듯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일 첫 한미 정상통화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시스]

이날 오전 8시에 정상 통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청와대는 아직 공식적으로 통화 내용이나 통화시간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첫 한미정상 통화 결과를 일부 소개하면서 "코로나 위기와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같이 갑시다'란 문구로 끝을 맺었다.

이날 통화에선 향후 한미 동맹 강화 방안과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새 행정부가 어떤 기조를 가져갈 지가 관심사다. 또한 화상 회담을 포함해서 한미 정상회담을 언제 어떻게 개최할 것인지 의논하고, 한일 갈등 상황이나 미중 무역 갈등 등 세계 각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사이에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사이의 통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먼저 통화하면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취임 14일 만에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전례상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정상통화 순서는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와 멕시코, 유럽의 주요 동맹국과 이스라엘, 인도·태평양 동맹국가 순이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던 적이 있다.

당시 통화에서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서로 확인하고, 북핵 문제와 코로나19 사태 등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