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박정희 권력 위해 경제발전 이뤄…이승만은 무능"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29 22:45:45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권력의지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지 않은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혹평했다.
유 이사장은 29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자신의 책 '나의 한국 현대사'를 다루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자기가 권력을 오래 유지해야 하고, 이를 위해 경제발전을 이뤄야 하고, 이를 위해 경제 전문가의 건의를 전권을 행사해 이행해줘야 하고, 반대하는 자는 민족과 겨레를 위해 짓밟아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했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유주의자도, 사대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무 주의자도 아니다"라며 "자기에게 필요한 건 누가 만든 것이든 다 가져다 쓸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자격의 큰 하자는 없었으나 열심히 일하지 않은 무능한 대통령"이라며 "권력을 획득하고 지키기 위해 한 일 말고는 한 일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유 이사장은 5·16(군사정변)을 계승하는 세력과 관련해 "욕망, 성장, 부를 대변하는 산업화 세력인데 그것만으로는 의미 있고 품격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조금 더 고차원적인 상호 존중, 배려, 연대를 중시하는 세력이 진보 세력이자 민주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사이 싸움은 끝날 수 없는 싸움"이라며 "인간이 어느 한 흐름을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는 한 이 싸움은 계속될 것이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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