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오보'…물밑접촉 진행 논의"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1-01-29 15:00:32

"아니 땐 굴뚝에 연기 확실히 냈다…사실 무근"
김종인 '몸이 달아있다' 발언에 "무례함·무책임"
이상돈 "정당 보조금 때문에 단일화에 몸 달아"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안철수 당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 내용의 오보"라고 일축했다.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를 너무 확실히 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야권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선 "양당 간 입장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의당에선 물밑접촉을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대표의 입당설은) 처음이 아니고 반복해서 나오고 있는 오보기에 배경과 의도에 대해 사실확인을 해봐야겠다"라며 "3자 구도가 됐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어떤 사전정비작업이 아닌가 하는 최악의 오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일부러 입당설을 흘려 단일화 이슈를 띄우고 안 대표를 향한 주목도를 유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안 대표가 (언론) 보도에서 사라지는 분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단일화 논의를 서두르자고 한 데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시민들과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라며 "시민·유권자들이 단일화와 관련한 신뢰 여부에 대해서 지금 계속 불안함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주일이면 단일화 충분하다", "안 대표가 몸이 달아 있어서 안타깝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안 대표에 대한 무례함을 넘어서 시민들에 대한 무책임한 인식과 태도"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당 지도부가 '국민의힘 후보를 뽑기만 하면 된다'라는 국민의힘 중심 시각을 계속 견지해 가는 건 시민에 대한 책임, 유권자에 대한 필요한 설명의무를 다하지 않는 무책임한 언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 대표와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돈 전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는 정당 보조금 때문에 국민의힘과의 단일화에 몸이 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안 대표가) 김 위원장 말대로 그야말로 몸이 달아있다"며 "오죽하면 안달한다, 몸 달았다, 보챈다는 얘기가 나오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몸이 달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광역 선거에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016년 총선 때도 정당의 보조금을 73억원이나 받아서 38명의 당선자를 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 자기가 서울시장 나갔을 때도 정당에서 받은 선거 보조금만 99억원"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이런 거 없이 혼자 하기 때문에 (보조금이 나오는) 국민의힘에 '빈 배'처럼 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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