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IM선교회 관련 상황 예의주시"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9 14:24:19
"31일 발표, 현장 혼란 예측되지만 불가피한 상황"
정부가 오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의 상황이 판단하기에 상당히 애매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에 국내 환자 수를 보면 3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주 들어서 400~500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IM선교회의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현재는 단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 그러한 차원에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서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내리고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원래 거리두기 발표를 할 때는 각 지자체에서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행정명령을 조정해서 발동하던 시간적 여유와, 영향을 받는 각종 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해서 가급적으로 한 이틀 정도 여유를 두고 발표해드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의 경우에는 이번주 들어서 환자 발생 양태가 상당히 해석이 어렵게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서 일시적인 증가 추이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감소세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런 경우에는 하루 정도의 환자 유행 상황 변동이 상당히 중요한 분석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금요일에 발표를 하지 않고 일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가지고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일요일에 저희가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하게 되면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한 측면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만, 현 상황 자체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 반장은 "주말에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가급적 현재 상황을 조기에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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