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영국 3상 임상시험서 89.3% 효과"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9 11:49:56
남아공 2b상은 효과 다소 낮아…남아공 변이 영향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28일(현지시간) 이러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우리나라와 백신 2000만 명분 공급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에서 진행된 3상 임상시험에는 1만5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연령대는 18세에서 84세 사이였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27%였다.
노바백스 측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는 95.6%,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5.6%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러한 결과를 가능케 한 임상시험 지원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는 노바백스 백신의 사용 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노바백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시한 2b상 임상시험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노바백스 측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음성인 경우 백신이 60%의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HIV 감염자를 포함하면 효과가 49.4%로 감소했다.
효과가 영국 임상시험보다 다소 떨어지는 원인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 보인다. 노바백스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감염 사례는 남아공 변이가 검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감염병 전문가인 아메시 아달자 박사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효과 수치 때문에 우리 눈이 높아져 있다"면서 "사람들은 불안하겠지만,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60% 효과는 괜찮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높은 효과뿐만 아니라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는 최초의 백신"이라고 자신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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