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널A 기자 명예훼손 혐의' 최강욱 불구속 기소

김광호

khk@kpinews.kr | 2021-01-27 14:59:32

최강욱 "검언유착 밝혀내려는 사람 보복하겠다는 것"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전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최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최 대표는 자신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최 대표는 해당 글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수감 중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에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주었다고 해라 그러면 그것으로 끝이다", "당신의 한 마디에 검찰도 좋고 귀하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지만, 만약 협조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잘 아실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최 대표가 자신의 SNS에 허위 사실을 올렸고, 기자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려 신뢰를 손상시켰다"면서 최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검찰 기소와 관련해 최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 앞장서겠다 한 사람이 짊어져야 할 숙제로 생각하고 잘 대처하겠다"며 "'검언유착'의 당사자들은 어떻게든 보호하고 그 범죄를 알리고 밝히려는 사람들에게 보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준동한 검언유착 관련자와 그들을 보호하려 최선을 다하던 이들에게도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경력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업무방해)와 관련해 오는 28일 서울중앙지법 선고를 앞두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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