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형제' 양재진X양재웅 '옥문아'서 "민경훈·김희철 상담하고파"

김지원

kjw@kpinews.kr | 2021-01-27 10:16:01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양재진X양재웅 형제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된 계기를 밝혔다.

▲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캡처]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국내 최초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형제 양재진X양재웅이 출연했다.

이날 양재진X양재웅은 형제가 똑같이 정신건강의학과를 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양재진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상담을 해줬는데 하다 보니깐 재밌더라"라며 "그때 겉멋이 들어서 '프로이트의 정신 분석 입문' 같은 걸 보다가 그런 꿈을 가지고 의대에 갔는데 아니었다. 요즘에는 신경생리 쪽이다. 정신과에 대한 걸 뇌 과학으로 풀어가고, 치료도 약물치료가 추가된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고 재밌다"라고 말했다.

양재웅은 "초등학교 때 이미 누나와 형이 따로 살고, 나는 부모님과 지방에 살았다. 그때 나밖에 없으니깐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한 힘든 걸 나한테 얘기했고, 그러면서 상담이라는 게 자연스럽게 몸에 뱄던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이날 '옥문아' 멤버 중 상담이 필요하다고 느낀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양재진은 "마음 치유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옥문아'를 몇 번 봤는데 내 눈에 띄는 건 민경훈"이라며 "민경훈은 '아는 형님'이나 '옥문아'에서도 동화되지 않는 사람인 거 같다"라고 민경훈을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캡처]

양재웅 역시 민경훈에 대해 "섬 같은 느낌이다. 근데 고립된 느낌인데 눈빛은 따뜻해서 놀랐다"라고 말했다. '외딴 섬'이라는 표현에 민경훈은 "충분히 이해한다.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여행도 혼자 가는 거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인정했다.

양재웅은 '옥문아' 멤버 중 상담이 필요한 멤버로 김희철을 꼽았다. 그는 "응원하고 싶은데 약간 염려되기도 한다. 굉장히 톡톡 튀고, '어떻게 저런 애드리브를 할까' 싶다. 근데 김희철이 갖고 있는 충동성이 김희철의 매력을 살리는 건데 충동성 이면에는 공허함이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충동성을 깎자니 그럼 김희철의 매력이 떨어질 거다. 본인도 고민 아닌 고민을 나이 먹으면서 점점 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양재진은 "보통 저렇게 공허함 느끼는 분이 일 끝나고 술과 이성으로 공허함을 푸는 경우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희철은 "뒤에 한 말은 빼달라. 우리 어머니가 보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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