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확진자 거리두기 2단계 수준…조정 필요성 인지"

권라영

ryk@kpinews.kr | 2021-01-25 18:55:45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 고민 중"
"백신 접종 시작되더라도 거리두기 유지해야"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일주일 평균 370여 명 수준으로 내려온 가운데, 방역당국이 "단계 조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열린 2021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300명대 수준은 2단계 기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관련 협회, 단체,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중앙부처, 생활방역위원회 전문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겨울철이고, 또 혹시 모르는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도 있고, 한편에서는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방역 조치에 대한 완화는 조심스럽게 검토돼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총 27건 검출됐다. 이 가운데 9건은 지난 18일 이후 발견됐다. 추가 사례는 영국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3건, 브라질 2건이며, 7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다른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권 장관은 "특히 고민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라면서 "지금까지 확진자의 가장 큰 특성 요인이었던 개인 간 접촉을 차단하는 큰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우리 전통 설 문화를 고려할 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연장 여부를 어떻게 할지가 현재 큰 고민"이라면서 "관련 전문가,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1년 가까이 여러 방역수칙으로 인해서, 유행이 확산되고 그것에 따라서 방역조치가 강화되고, 또 일부 완화되고 조정되는 그런 단계를 거치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협조해주셨지만 피로도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마스크 쓰기나 이런 방역수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아니냐 묻기도 합니다만 세계보건기구(WHO)나 또 여러 전문가들께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은 유지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피로감과 여러 업종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거리두기 체계를 변화할 때 충분하게 의견수렴을 듣고 개편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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